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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국 사회2부
"가능한 올해 안으로 시가 자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덕이·가좌역 설치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긴밀한 협의 및 공조에 최대한 노력하겠으니 시의회 차원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 드린다."

이는 지난 10일 열린 제20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성 시장이 지하철 3호선 ‘덕이역’·‘가좌역’ 신설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초당적 협조를 제언한 호소이다.

실제로 시는 그동안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연장사업과 관련, 지난해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주민 건의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한 가운데 역사 설치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피력해 왔다.

현재 국토부에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중장기 철도 건설계획을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일산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공청회를 통해 대화~운정 연장을 광역철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안)만 공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상반기 중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17년부터 사업 순위에 따라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행정절차와 사업비 확보 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의 초당적인 협력이 강력히 요구돼 왔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이날 시가 덕이·가좌역 신설을 위해 올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적극 실시해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할 뜻을 분명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GTX 킨텍스역사 위치 선정과 관련해서도 "최근 GTX-A 노선이 파주까지 연장되는 것과 관련,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 타당성 분석을 하고 있는 만큼 민간 투자 제안 등이 재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GTX-A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킨텍스역 활성화 방안과 환승센터 설치, 역과 전시장 간 지하공간 활용 방안, 전시장까지 이동 동선 단축 방안, 무빙워크 설치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양시가 미래 도시 발전상을 안착시키기 위해 가장 바탕이 되는 지역 접근성 강화 및 시민 교통편의 확보에 기울이는 각별한 노력에 부디 국토부와 경기도가 긴밀한 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시의회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주길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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