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 앞둔 1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설치된 대형 투표 독려 현수막 앞으로 유권자들이 지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다음 달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 앞둔 1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설치된 대형 투표 독려 현수막 앞으로 유권자들이 지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인천지역의 4·13 총선 여야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13일 여야 인천시당에 따르면 여야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지역 13개 지역 중 일부 논란 지역구를 제외하고 단수 및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새누리는 13개 지역구에서 절반 가까운 7곳에 대해 공천 및 경선 일정을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일부 경선지역을 제외하고 대다수 지역구에서 공천자를 확정했다.

이학재(서구갑)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가운데 첫 번째로 단수 추천을 받아 역시 같은 지역구에서 더민주 단수추천을 받은 김교흥 전 의원과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삼세번의 대결을 펼치게 될 이 의원은 3선 고지를 향해, 김 전 의원은 정치생명을 건 배수진을 치고 모든 역량을 올인할 것으로 보여 이번 총선에서 최대 이벤트가 될 선거구로 꼽히고 있다.

남구갑에서는 새누리당 현역 의원인 홍일표 예비후보와 이중효 가천대 겸임교수의 경선 승자가 더민주의 허종식 예비후가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신설 선거구인 연수을에서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과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민현주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여 더민주의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과 첫 맹주를 가리기 위한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부평을에서는 새누리당의 강창규·김연광·조성옥 예비후보 간 경선 승자가 더민주의 홍영표 의원과 본선 경쟁을 치른다.

새누리당은 이들 지역과 함께 13일 남동갑 문대성 후보, 남동을 조전혁 후보, 부평갑 정유섭 후보, 계양을 윤형선 후보 등 4명에 대해서도 단수 추천했다.

문 후보가 단수추천 받은 남동갑에서 19대 총선 때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이 공천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더민주는 중·동·강화·옹진에서 권보근 전 인천시당 대변인과 김찬진 치과의사가, 계양갑은 유동수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와 김현종 전 한미FTA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선을 치른다.

남동갑은 박남춘 의원, 남동을은 윤관석 의원, 부평갑 이성만 예비후보, 계양을 송영길 전 인천시장, 연수갑 박찬대 지역위원장 등은 단수로 결정됐으며 남구을과 서구을은 발표가 미뤄졌다. 이들 지역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 국민의당은 부평갑 문병호·계양을 최원식 의원, 남구갑은 김충래·연수을 한광원·남동갑 김명수·남동을 홍정건·부평을 이현웅 예비후보 등 7명을 단수 공천했고, 중·동·강화·옹진은 하승보·김회창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정의당의 경우 중·동·강화·옹진 조택상 전 동구청장과 남구을 정수영·연수을 김상하·남동을 배진교·부평을 김응호·계양갑 김성진·서구을 김중삼 등 7명이 단일 예비후보로 선거에 나서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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