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각 정당의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4·13 총선특집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후보자 바로 알기’라는 코너를 신설, 비례대표 후보자의 ▶재산 ▶병역 ▶세금 납부 ▶전과 ▶학력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 열람은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정보 제공과 관련, "비례대표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에게 국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됐으나 정당에 투표한다는 점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을 제대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후보자 정보와 함께 선거공보와 정당의 주요 정책 및 공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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