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화하는 핵테러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핵안보 강화를 위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지속적인 국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 및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며, 회의 결과 문서로 정상성명(코뮤니케)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주요 국가 정상들과 별도 정상 회동을 가질 계획이며, 해당국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는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IAEA를 중심으로 한 각료급 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핵안보 분야 협력 증진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올해 12월 개최되는 ‘제2차 IAEA 핵안보국제회의’의 각료급 의장직 수행 등을 통해 그간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