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인천을 연고로 한 국회의원 비례대표가 나올까.

여야는 현재 비례대표 신청자들을 놓고 선정 작업에 한창이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선관위 후보 등록인 만큼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에 대한 순번 부여를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7일 새누리당이 발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인천을 연고로 한 후보는 8명 정도다.

인천지역 신청 인사는 김욱기(59)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정재호(67)현 인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조경곤(49)현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3호, 김지호(64)현 귀뚜라미 홈시스 인천 대표이사, 박성민(31)변호사 겸 의사 등이 포함돼 있다.

새누리당은 남성 402명, 여성 209명 등 총 611명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 가운데 최대 38명을 후보로 선정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1번부터 ‘여성·여성·남성’ 순으로 당선권인 20번 안에 여성을 전진 배치하고 후순위에 남녀를 번갈아 가며 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권은 18~19번까지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한다. 더민주는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작성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를 놓고 순번 투표를 진행해 명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당선권은 13∼15번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더민주는 인천을 연고로 한 비례대표 신청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는 노현경 전 인천시의원이,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는 강병수 전 인천시의원 등이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을 연고로 한 인물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여야 인천시당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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