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기존의 예술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고 혁신적 예술을 주장한 예술운동 또는 그 유파를 일컫는 용어로 전위예술(前衛藝術)이라고도 한다.

 원래 프랑스어로 전위병 또는 척후대를 뜻하는 군사용어로, 예술의 혁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유럽에서 일어난 다다이즘, 입체파, 미래파, 초현실주의 따위를 통틀어 이른 말이다.

 시인 마리네티 등의 주도로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시대에는 그에 맞는 생활양식과 표현이 필요하다’는 미래파운동이, 스위스에서는 기존의 관습적인 예술을 부정하고 이를 타파하는 예술을 추구한 다다이즘이 전개됐다.

1차 대전이 끝나고 유럽의 아방가르드 운동은 미국과 중남미 등으로 전파돼 인기를 끌었다. 아방가르드의 특징은 전통적 형식의 거부, 혁신, 새로운 감각의 옹호 등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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