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을 맞아 선거운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총선 결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31일부터 시작되는 선거기간 개시일을 앞두고 주말을 이용해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다.

각 지역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등록 신청기간인 25일 이후부터 예비 꼬리표를 떼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지금까지는 후보들이 선거운동 방식이나 인원을 동원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있었으나, 선거기간 개시일 이후부터는 공보물과 차량, 다수의 선거운동원을 이용한 총력전에 나서게 된다.

특히 지역의 모든 가구마다 발송되는 선거공보의 경우 발송 마감 시한인 오는 4월 3일까지 차질 없이 보내기 위해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공보물에 들어가는 지역별 공약을 꼼꼼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후보를 알리는 선거 유세차량 계약은 물론 율동과 노래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선거운동원도 모집하는 등 후보자와 선거관계자들의 주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 이어진다.

중·동·강화·옹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 측 관계자는 "중·동·강화·옹진의 경우 중구와 동구 11개 동, 옹진군 7개 면, 강화군 1읍 12개 면으로 나눠져 있어 각 단위별로 3명씩 선거운동원을 모집한 상황"이라며 "지역 정책 공약은 주말을 이용해 마무리하고, 다음 주 초께 전 가구에 발송할 공보물 인쇄를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후보도 본선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박찬대 후보 측 관계자는 "예비후보 기간에는 자체 콘셉트를 정해 SNS 등에 홍보했지만, 이제부터는 카드뉴스 등을 통해 정책을 알릴 계획"이라며 "28일 예정된 정책 설명회에 앞서 주말까지 공약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현웅 후보는 공보물에 보다 신경 쓰고 있다.

이현웅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총선 특성상 유권자들이 후보를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특히 공보물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주말까지 공보물의 기획과 디자인을 정성을 다해 점검하고 선관위의 검토를 받아 다음 주 초 인쇄를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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