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형선(인천 계양을)후보가 주소지를 놓고 국민의당 인천시당과 설전을 벌였다.국민의당 시당은 28일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20년간 계양에서 거주하며 지역을 지켜왔다는 윤 후보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윤 후보의 재산등록 공개 현황을 보면 서울 목동에 집을 소유한 채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계양구에 전세로 주거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시당 측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바로 윤 후보가 출마선언문에 밝힌 ‘계양이 처음 도시로 성장할 때부터 지금까지 20여 년을 함께한 계양 바라기’란 내용이다.

‘인천시 계양구 장제로’에 주소를 둔 윤 후보는 1992년 인천길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1997년 말부터 내과를 개원하며 계양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반박문을 통해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 대신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 분열로 인천의 격전지로 분류된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는 현재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장과 더민주 송영길 전 인천시장, 국민의당 최원식 현 국회의원이 후보로 나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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