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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8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도서지역으로 투표함을 이송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인천지역 각 정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30일까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한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가장 빠른 29일 시당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선대위원장은 시당위원장 대행인 조전혁 남을 당협위원장과 여성, 청년, 대학, 장애인, 전직 국회의원 등 각 분야별 인사 7~8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다. 고문단과 부위원장단도 구성된다. 또한 불법선거 감시 등을 진행하는 깨끗한 선거 추진본부와 분과별 네트워크본부가 조직돼 총선에 출마한 후보 13명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게 된다.

시당 선대위는 인천지역의 거시적 대표 공약을 발굴하고, 중앙선대위의 인천지역 선거유세 지원 시 일정을 조율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는 방침이다.

새누리 시당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두 자릿수 당선을 목표로 열심히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인천시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인천을 방문하는 30일에 맞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홍영표 시당위원장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을 이끌게 된다.

더민주 역시 공동위원장과 함께 고문과 부위원장을 두고, 공명선거실천단과 법률지원단 등도 꾸린다. 선대위는 시 전체를 아우르는 공약 개발과 대변인 논평, 선거유세 홍보, 중앙지도부 인천 유세 일정 조율 등을 전담하게 된다.

더민주 관계자는 "정부 여당이 망친 경제를 심판해 승리하는 전략으로 나설 것"이라며 "야권 전부의 연대가 이뤄지지 않아 8석을 총선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30일 인천시청 계단에서 정의당과 함께 공동선대위 구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의 경우 창당 이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체계적인 조직을 꾸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병호 시당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본부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임명된 약 200명의 특별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거 승리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 특별위원장들은 지역과 농어촌, 중소기업, 노동자 등 각 분야의 일반 시민들로 임명돼 있다. 국민의당 시당 관계자는 "오늘 저녁 회의를 열고 선대위의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부평갑을 비롯해 2~3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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