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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이 거세다. 당의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지지율에서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를 0.5%p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배준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두 후보의 각축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4·13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인천 중·동·강화·옹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RDD)·스마트폰 앱 등의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관련 기사 3면>

조사 결과 안상수 후보는 25.9%, 배준영 후보는 25.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5%p에 불과한 초 접전 양상으로, 강화가 중·동·옹진 선거구에 편입한 지 채 한 달이 안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서운 기세다.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는 11.9%, 정의당 조택상 후보는 11.1%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25.7%에 달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배 후보가 30.4%로 23.1%를 얻는 데 그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7.3%p 차이로 앞섰다. 또 김 후보는 8.7%, 조 후보는 7.8%로 국민의당 김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조 후보를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면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현재까지 야권 단일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은 새누리당이 45.6%로 더불어민주당 14.9%에 비해 3배 이상 앞섰으며 국민의당 7.4%, 정의당 4.5%, 무응답층은 25.7%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에 따른 전화면접과 앱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 밖에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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