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있는 암석이 침식되거나 지하공동이 붕괴되며 땅이 원기둥이나 깔때기 모양으로 가라앉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기반암이 석회석이거나 탄산염 암석과 같은 부드러운 광물일 때 많이 나타난다.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갑자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013년 중국 허베이(河北)성 공장부지가 지름 50m의 싱크홀 현상에 의해 무너져 안에 있는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국내에서도 2012년 인천시 서구에서 폭 12m의 싱크홀에 빠진 한 남성이 사망한 경우가 있었다. 지난 28일에도 인천시 동구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현재 원인을 놓고 분석 중이다.

 최근 추세를 보면 자연발생적 원인보다는 지하수 개발과 지하철 공사 등에 의해 인재에 가까운 싱크홀이 최근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부실공사 등에 의한 싱크홀은 지반 함몰 내지 지반침하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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