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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갑 선거구는 여야 후보들 간 혼전(混戰)이 펼쳐지고 있다. 지지율에서는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가 초박빙의 우위를 지켰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4·13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RDD)·스마트폰 앱 등의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관련 기사 3면>

문병호 후보는 ‘후보 지지도’에서 17.6%로 17.0%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후보를 0.6%p 앞서는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이를 뒤쫓는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는 16.5%로 1위 문병호 후보와의 격차는 1.1%p에 불과했다. 여야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다. 무소속 조진형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 정유섭 후보가 20.5%로 앞섰으며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는 16.9%로 뒤를 이었다. 더민주 이 후보는 14.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역시 이들 세 후보가 6.1%p의 오차범위 내 승부를 펼치고 있다. 무소속 조 후보는 4.2%를 얻는 데 그쳤다.

지지정당은 새누리 27.5%, 더민주 19.9%, 국민의당 13.9%, 정의당 4.9% 순으로 나타났으며 야권의 지지도를 더하면 38.7%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에 따른 전화면접(80%)과 앱(20%)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 밖에 상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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