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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인천 총선의 신설 선거구인 연수을 지역에서 야권연대가 후보자 간 합의를 해놓고도 파열음을 내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윤종기<왼쪽>후보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야권 연대 없는 선거는 필패라는데 합의해 당명을 넣는 여론조사 40%, 이름과 경력만 넣는 여론조사 60%로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지만 하루 만에 한 후보의 마음이 바뀌었다.

4일 두 후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윤 후보와 한 후보는 경선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 완전 연대를 위한 합의를 수도권 최초로 성사시킨 바 있다.

예정대로라면 5일과 6일 당명을 넣고 이름을 넣어 여론조사를 하고, 당명은 빼고 이름과 경력만 넣고 여론조사를 거쳐 7일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한 후보 측은 기존 합의가 국민의당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이날 재협상을 요구했고, 결국 두 후보가 막판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두 후보는 최종 협의 결과를 5일 발표할 예정이지만 한 후보 측이 100% 이름과 경력으로만 여론조사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어 최종 단일화가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해 양 후보 측은 "단일화는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수도권 최초의 경선 여론조사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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