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당선될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바로 아이를 키우면서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거죠.
지금 누리과정 문제가 심각합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모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리과정만큼은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서로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저 같은 직장맘들은 당장 누리과정 지원이 끊긴다면 아이를 맡길 대안이 없습니다.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요즘 ‘누리과정 난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오니 후보자들은 저마다 누리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도 선거가 있어 누리과정이 이슈화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이슈화를 넘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여러분!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직장맘들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주세요.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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