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사업자’ 공모에 국내 4개 업체 등이 참여한 1개 컨소시엄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6일 오후 4시 청라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개 컨소시엄만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자본이 합작한 외국인 투자 법인과 시티타워를 시공할 H사, 전망대 및 복합시설을 운영할 C사 등 국내 4개 기업이 짝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에 일부 서류가 미비돼 당초 계획보다 사업자 선정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컨소시엄의 서류 미비 사항을 보완하고, 법률적 검토를 하다 보면 사업자 선정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5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향후 공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지난 2월 19일 공모 당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대부기간 50년 보장, 대부료 부과 시점을 사용승인일로 변경하는 등 공모 내용을 대폭 완화해 사업성 개선으로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하도록 했으나 뚜껑을 연 결과 1개 컨소시엄만이 참여해 기대에 못 미쳤다.

이 사업은 LH의 공모에 앞서 지난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나서 3차례에 걸쳐 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천58㎡의 터에 높이 453m의 시티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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