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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당뇨병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 세계에 약 3억5천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약 9천만 명으로 추정되며, 인도의 경우 인구의 약 9%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도 약 400만 명(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30세 이상 인구 중 남자 12.6%, 여자 7.9%)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특히 공복혈당이 당뇨병 전 단계(100∼125㎎/dL)에 해당하는 비율이 24%에 달하며, 이들이 당뇨병 고위험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뇨병 환자 수는 2050년이면 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은 실명 및 투석의 제1원인이고, 교통사고를 제외하면 하지를 절단하게 되는 제1원인이다.

당뇨병 예방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금연과 규칙적 운동으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근본적인 관리를 위해선 혈당을 낮추는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통한 체중 감소가 요구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웨이트트레이닝 같은 저항성 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함께하면 당뇨병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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