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0.jpg
파죽지세(破竹之勢).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남을)후보의 기세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야권연대 후보도, 윤 후보가 탈당한 후 새누리당이 내세운 후보도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에서 윤 후보에게 맥을 추지 못했다.

# 투표 여부

 4·13총선에서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1.5%로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 11.4%를 더하면 82.9%의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연령층은 50대(82.3%), 40대(81.8%)에서 높게 나왔다.

# 투표 기준

 남을 유권자들은 투표 기준으로 후보의 ‘능력이나 평판(40.7%)’을 중요시했으며 ‘공약이나 정책’은 29.2%에 그쳤다.

 ‘인물이나 평판’은 50대(57.4%)와 40대(46.7%), 60대 이상(36.6%)으로 높았고 20대는 ‘공약이나 정책’(50.4%)을 중요시했다.

# 후보 지지 여부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윤 후보가 더민주와 정의당 간 야권연대 후보로 나선 김성진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 모두를 크게 앞섰다.

 윤 후보는 37.8%의 지지율로 12.8%를 얻은 김성진 후보를 두 배 이상인 25.0%p 차이로 앞섰으며 안 후보는 10.4%, 김정심 후보는 6.8%를 얻는데 그쳤다.

 윤 후보는 남녀 모두에서 각각 36.6%와 39.0% 등 30%대의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61.1%)와 40대(46.7%), 60대 이상(46.1%)의 지지를 얻었다.

 김성진 후보는 30대(22.9%)에서, 안 후보는 20대(20.1%), 김정심 후보는 60대 이상(14.6%)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3선거구(숭의 1·2·3·4동, 용현1·2·3·4동)와 4선거구(용현5동, 학익1·2동, 관교동, 문학동) 모두에서 각각 39.7%와 36.5%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진 후보는 4선거구(13.2%), 안 후보도 4선거구(10.9%), 김정심 후보는 3선거구(7.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투표예상층 지지도에서도 윤 후보(45.6%), 김성진 후보(11.6%), 안 후보(11.1%), 김정심 후보(7.7%) 순으로 윤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앞섰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별로 본 지지 후보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 64.1%가 자당 후보인 김정심 후보(18.1%) 보다 윤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당심과 지지후보의 교차선택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당선 가능성

 무소속 윤상현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윤 후보는 42.7%를 얻었으나 나머지 후보들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 후보(8.7%), 국민의당 안 후보(7.2%), 정의당 김 후보(4.3%)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0대(20.6%), 30대(16.8%), 40대(59.6%), 50대(64.8%), 60대 이상(45.0%) 등 전 연령층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김정심 후보는 20대(17.2%), 안 후보는 30대(16.7%), 김성진 후보는 30대(11.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 지지 정당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이 33.1%, 더민주 14.4%, 국민의당 10.5%, 정의당 7.9%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2%에 달했다.

 새누리당은 60대 이상(62.2%)에서, 더민주는 30대(24.1%)에서, 국민의당은 50대(18.5%), 정의당은 40대(16.3%)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경기일보·한길리서치 여론조사는 지난 4∼5일 인천 남구을 선거구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국번 RDD(임의전화걸기)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80%)과 스마트폰 앱 조사 방식(2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016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