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가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분당경영고는 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나윤정(20점·8리바운드)과 차지현(15점·8리바운드), 박지수(8점·12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부산 동주여고를 57-38, 19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으며, 지난 2월 경남 사천에서 열린 제53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나윤정과 박지수를 앞세워 1쿼터를 12-7로 앞선 분당경영고는 2쿼터 들어서도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꽁꽁 묶으며 전반을 32-16,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분당경영고는 3쿼터에서도 48-28, 20점 차로 벌린 뒤 4쿼터에서 57-38로 마무리하며 우승했다.

한편, 남자중학부 결승에서는 성남중이 이주영(25점·5리바운드)과 이다헌(12점·6리바운드), 윤재환(10점·6리바운드)을 앞세워 분전했지만 서울 명지중에 59-61, 2점 차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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