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새 사령탑으로 현재 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고 있는 박기원(66·사진)감독이 낙점됐다.

17일 대한항공 구단에 따르면 팀의 취약점인 리더십 부재를 해소하고, 조직력 및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배구리그에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지도 경험이 풍부한 박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박 신임 감독은 1983년부터 이탈리아 프로배구 감독 및 코치, 이란 배구 국가대표 감독,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감독 등을 두루 거쳤고, 2011년부터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다.

박 감독은 "대한항공은 선진 스피드 배구를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라며 "지난 시즌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서브·블로킹 등 기술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팀을 재정비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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