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수원연극축제와 경기수원항공과학전,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등 대규모 기념행사 3개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극단이 참가하는 연극축제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해외작 6개, 국내작 17개 작품을 초청해 행궁광장과 화성 주변, 전통시장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5일 행궁광장에서는 스페인·아르헨티나의 공중 퍼포먼스 그룹인 푸하의 ‘카오스모스:우주의 탄생’을 공연하며 6일에는 프랑스 극단인 퀴담이 신화 속의 날개 달린 말과 함께 하는 거리극 ‘용감한 말’을 선보인다.

7일에는 한국과 프랑스 극단이 공동 창작한 불꽃공연인 ‘길-빠사쥐’가 무대에 올려지고 폐막일인 8일에는 대한민국 극단인 프로젝트 날다가 일상의 불빛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빛으로 희망을 심어주는 야간 빛공연 ‘빛, 날다’를 공연한다.

행궁광장 마당무대에서도 국내 초청작 팬피터와 황금거지, 콩나물버스, 혹부리장군 등이 이어지고 신풍루·아름다운행궁길·남문로데오거리·지동교 등에선 거리극이 열린다.

7∼8일에는 경기수원항공과학전이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적 수준의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과 민간 곡예비행팀의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으며 첨단 로봇과 드론의 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10∼22일에는 수원화성과 수원 실내체육관, 창룡문 특설무대에서 아시아 25개 나라 남녀 모델 대표들이 아름다움을 겨루는 ‘아시아 모델페스티벌 in 수원’이 진행된다.

10일 모델 훈련장 부트캠프가 설치되고 15일 수원화성을 돌아보는 워킹데이, 17일 광교호수공원 미즈모델 선발대회, 18일 행궁광장 아시아 전통복 패션쇼, 20일 수원체육관 아시아 미 페스티벌, 21일 아시아 모델어워즈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5월 한 달간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한 축제들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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