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양 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28일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기자단 초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최성 고양시장<사진>과 이봉운 재단 대표가 공동 주관한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언론 80여 개 사 10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7일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총 전시면적 15만㎡에 형형색색의 꽃 1억 송이가 봄 향기를 전한다.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6개 테마정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해외 30개국에서 126개 업체 및 국내 187개 업체 등 총 313개 화훼업체가 참가한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 일곱빛깔의 ‘레인보우 국화’, 장미에 초콜릿을 발라 놓은 것 같은 ‘초코딥 장미’, 돋보기로 보아야 보일 정도로 작은(2~5mm 크기) ‘극소분재’,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 등 이색 희귀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상 최초로 야간 개장에 나선 가운데 평일 오후 9시, 휴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에 나서 아름다운 호수공원의 노을과 조명 및 꽃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분위기와 일루미네이션쇼 등 야간 공연이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수준 높은 전문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 가운데 한울광장과 수변무대 등 4개 무대에서는 해외 민속공연, 보디플라워쇼, 매직쇼, 퍼레이드와 케이팝, 댄스, 록밴드, 클래식, 재즈 등 인디밴드, G-버스커팀 등의 개성 있는 무대가 총 650여 회 열린다.

이 대표는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대한민국 5대 축제에 꼽히는 국내 최대 화훼박람회로 최근 4년 연속 3천만 달러 수출 계약을 달성했고 지난해 56만 명 이상의 유료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올해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세계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로타리 세계대회’가 킨텍스에서 열리는 만큼 이들이 고양 국제꽃박람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 현장에는 테마정원 6개를 꾸며 이 중 주제 정원으로 ‘신한류 환희 정원’을 선보인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를 꽃 문화 예술로 승화시킨 7m 높이의 수줍은 신부 조형물을 비롯해 전통결혼, 잔칫날, 신랑신부, 함 사세요 등 재미난 포토존도 만들어 갤러리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하고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한국의 멋과 풍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최 시장은 "올해는 5년 연속 화훼 수출계약 3천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박람회 최초 야간 개장을 통해 유료 관람객 6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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