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수원 신풍동에서 열린 수원음식문화축제장 내 케익 및 쿠키만들기 체험관 부스를 찾아 우리나라 여중생들과 직접 쿠키를 만드는 체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 지난달 2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수원 신풍동에서 열린 수원음식문화축제장 내 케이크 및 쿠키만들기 체험관 부스를 찾아 우리나라 여중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원하겠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달 28일 1박 2일간 일정으로 수원시를 방문했다. 주한미국대사가 수원시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마크 리퍼트 대사가 지난해 9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클래식 수원 삼성과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함께 관람한 자리에서 염 시장이 초청 의사를 밝혔고 리퍼트 대사가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리퍼트 대사는 방문 첫날인 지난달 28일 수원시청에 도착해 장용영 수위의식과 취타대 연주를 관람하며 시장실로 이동해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 이어 시청 대강당에서 ‘제70회 수원포럼’ 강사로 참석해 시민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생철학과 한미 안보 및 경제, 외교관계 확대, 상호 문화 교감의 필요성 등을 강의했다.

또 같은 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의 경기에 염 시장과 함께 시구·시타자로 나선 후 치맥을 즐기며 관전했다.

29일에는 염 시장과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화성행궁과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한 뒤 수원음식문화축제 행사장을 찾아 관광객들이 즐겨 먹는 순대와 닭꼬치 등 간식을 시식했다. 이와 함께 케이크 및 쿠키 만들기 체험부스를 찾아 여중생들과 함께 직접 쿠키를 만들었다.

특히 그는 수원시민들이 환호하면서 자신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일일이 악수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방문을 마친 뒤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아름다운 도시"라며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화답으로 "이번 리퍼트 대사의 방문으로 미국까지 수원화성 방문의 해가 홍보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수원화성 방문의 해가 미국까지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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