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파나마 최대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가 보유했던 문서들이다. 조세 회피 자료 등 1천150만여 건의 비밀 문서로 각국 전·현직 지도자들과 정치인, 기업가 등의 조세 회피 의혹이 담겨 있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1년여간 준비한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가 지난 4월 공개되면서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가 전격 사임했다.

부인이 조세회피처에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자료가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사임 요구가 컸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시진핑 국가주석 등 전·현직 정치국 상무위원 8명의 친·인척이 포함된 연루자가 2천여 명에 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직면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총 195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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