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 여성형 유방증(가성 여유증)에 수술 없는 냉동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3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허창훈<사진>교수팀은 가성 여성형 유방증을 수술 없이 유륜 주변 부위에 냉동 에너지를 주입해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법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이는 세계적인 의료 레이저 잡지인 「미국 레이저치료 학회지」 최신호에도 실렸다.

허 교수가 이번에 적용해 성공한 냉동 지방 분해술은 냉동 에너지를 일정 간격으로 피부에 조사하면 지방세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디터 만슈타인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했다.

허창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성 여성형 유방증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효과적으로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치료 패러다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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