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11공구 내 기업 및 투자유치를 위한 개발 밑그림 작업에 속도를 낸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전체 면적 12.45㎢)의 개발 및 실시계획 최종보고회를 4일 열고 이달 중순 승인·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8월 착공한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지난달 29일 준공돼 4.32㎢ 규모의 토지가 조성됨에 따라 이곳을 수도권 최고의 첨단산업 집적화 단지로 만들기 위해 개발 및 실시계획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인천경제청은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매립면허 준공 신청을 하고 다음 달까지 지적공부 등록을 하는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해 우선 매립이 끝난 송도 11-1공구에 대한 토지 사용 및 부지 활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송도 11공구는 ▶산업·연구용지 1.53㎢ ▶대학교 및 학교용지 0.22㎢ ▶주택용지 0.98㎢ ▶공원녹지 7.40㎢(수로부, 습지구역 포함) ▶기타 문화·상업용지 0.48㎢ 등으로 토지이용계획이 짜여져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독립적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2013년 착공한 송도 11-2공구를 오는 11월께, 송도 11-3공구는 2018년 말께 매립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는 인근 5·7공구의 국제화복합단지, 인천테크노파크확대단지, 글로벌대학캠퍼스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