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가 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MAN사 본사에서 열린 ‘경기도-용인시-MAN 간 투자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경필 경기지사가 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MAN사 본사에서 열린 ‘경기도-용인시-MAN 간 투자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상용차 및 운송 솔루션 기업인 독일 엠에이엔 트럭앤드버스사(MAN Truck&BUS, 이하 MAN사)가 용인시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유럽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후(현지시간) MAN사의 독일 뮌헨 본사에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MAN사는 1천만 달러를 투자해 기존 서울에 있는 한국본사를 용인시 하갈동(부지 8천698㎡)으로 확장 이전하고, 직영 기술서비스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MAN사의 이번 투자는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한국시장 점유율 확대가 배경이다. MAN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갖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250여 년의 역사와 1897년 세계 최초의 디젤엔진을 개발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MAN사와 경기도, 용인시가 훌륭한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시와 협력해 이번 투자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제중심축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옮겨 오고 있다. 특히 판교에서 평택까지 경부고속도로 축이 한국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를 결정한 MAN사의 혜안이 놀랍다"며 "협약을 계기로 MAN사가 한국에서 한층 더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론 라가드(Jeroen Lagade)MAN사 총괄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최근 몇 년간 한국시장에서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뒀고, 한국시장 2위의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협약을 계기로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독일 뮌헨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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