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동물의 권익’이란 뜻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윤리철학자 피터 싱어(Peter Albert David Singer)가 1970년대에 출간한 「동물해방」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개념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인간 이외의 동물도 고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라는 그의 주장에 따라 동물도 적절한 서식환경에 맞춰 살아갈 수 있어야 하며, 인간의 유용성 여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는다고 보는 동물해방 운동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공포되면서 학대행위의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물의 생명 보호, 안전 보장 및 복지 증진을 꾀하고 있다.

독일과 스위스 등과 같이 헌법에 동물 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명시하자며 지난 총선에서 녹색당과 노동당이 동물권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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