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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인 5일 인천 문학경기장 동문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94회 어린이날 행사를 찾은 어린이가 군 장비 체험관에서 기관총을 작동해 보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제94회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5일 인천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는 다채로운 놀이·체험부스가 설치돼 참가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문화를 경험했다

‘체험도 하고! 선물도 받고’ 완구업체 ‘영실업’ 부스에는 이날 열린 체험행사 도장 5개를 받아오면 인기 있는 장난감으로 교환해 줬다. 이 덕에 어린이들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부스가 북적이게 만들었다.

특히 소방당국이 준비한 119소방안전 체험행사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에어구조물로 만들어 놓은 이동안전체험차에서 화재연기 대피 체험을 통해 화재 시 구조물을 빠져나오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어린이소방복을 입고 응급상황 대처 방법인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동시에 교육용 소화기로 화재안전장비 사용법에 대한 체험을 하는 등 이번 행사의 흥을 돋우는 데 한몫했다.

김상훈(37·남동구)씨는 "소방안전체험을 아이들과 같이 하다 보니 부모한테도 필요한 경험이었다"며 "최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9공수여단은 한국군이 사용하는 무기 전시와 체험존 운영으로 남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을 통해 부모와 서울에서 이곳에 왔다는 김재형(11·양천구)군은 "장난감을 통해서만 보던 군인 총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나중에 커서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광장 내에서는 뽀로로·코코몽 등 캐릭터들이 나와 어린이들의 포토존을 형성했고, 인천경찰청에선 기마경찰대와 사이드카 체험을 통해 경찰과 시민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음식 만들기 체험과 탄성을 이용한 젓가락총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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