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그리기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는 김동진(9)군은 아버지 김원식(41·선학동)씨와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인천에서 열리는 대다수 대회는 참가한다는 김 군은 이번 대회에서 친환경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실력을 뽐냈다.
돌이 막 지난 딸을 안고 아이들과 함께 부대행사에 참여한 어머니도 눈에 띄었다. 송도에 사는 유은진(34)씨는 아이들이 어려 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놀이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특히 다섯 살 된 아들이 팽이치기와 제기차기에 빠져 연신 땀을 흘리며 신나게 뛰노는 모습만 봐도 웃음꽃이 핀다.
유 씨는 "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체험전에 참여하며 또래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수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더 풍성하게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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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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