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학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된 새누리당 이현재(하남)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남 발전만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미를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며, 하남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 하남 발전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선거로 압도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더 이상 싸움과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가 아닌,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민생을 챙기는 진정 국민을 위한 20대 국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에게서 의정활동 방향과 포부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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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선 소감은.

 ▶먼저 17만 하남시민의 압도적인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지난 4년간 하남지하철 5호선 전 구간이 착공됐고, 9호선 하남 연장은 국가계획안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등 하남지하철 시대의 본격 개막과 함께 총 2천70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학교시설 개선, 농촌 도시가스 공급, 덕풍·신장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하남 발전을 위해 뛰어왔고 택시 운전, 환경미화원, 농가 봉사 등 민생정치로 시민과 소통하고 호흡해 왔던 점을 시민들께서 믿어 주신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민생정치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새누리당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계파 싸움이 아닌 오직 민생만 바라보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드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 민생을 살피는 민생정치로 20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

-평상시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사무실 한쪽 공약실천 현황판을 설치해 직접 공약을 챙긴 결과 19대 국회 공약대상을 수상했으며, 4년간 2천707억 원의 예산 확보로 하남지하철 5호선 전 구간 착공, 9호선 국가계획안 추가 검토사업 반영, 관내 학교시설 개선 76억 원, 농촌 도시가스 확대, 신장·덕풍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하남 발전의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또한 매주 초등학교 교통봉사, 택시 운전, 환경미화원, 농가 봉사 등 시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해 왔으며, 매달 두 차례 민원의 날을 개최해 시민의 어려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이러한 민생정치에 시민들께서 신뢰를 보여 주셨고, 압도적인 표차는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을 해내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하남시민과 함께 하남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선거운동기간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하남 발전의 대안과 정책을 찾는 공명정책선거를 하자고 후보자 간에 약속을 했다. 하지만 정책과 비전이 아닌 상대 후보를 비방만 하는 모습을 보며 같은 후보자 입장에서 대단히 안타까웠고, 하남 발전의 정책과 비전을 원하고 계신 유권자들에게 죄송스러웠다.

 끝까지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공격하지 않았으며, 오직 하남 발전에 대한 정책과 비전으로 하남 발전만 생각하고 뛰었다.

-임기 중 추진할 핵심 공약이 있다면.

 ▶첫째, 하남지하철 5호선 조기 개통이다. 지난 3년간 국비 총액의 56%에 달하는 2천390억 원을 확보했고, 이미 국토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2017년 예산 1천350억 원 이상을 요청한 만큼 차질 없는 예산 확보로 검단산역까지 조기 개통해 교통대란을 예방하고 하남지하철 시대를 조기에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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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국가계획안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9호선 하남 연장이 본사업으로 조속히 확정되도록 총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미 4월 20일 남경필 지사, 5월 2일 국토부 차관을 만나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조기에 본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

 셋째, 4년 전 패션협회와 추진하다 협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는 하남패션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 최근 하남시 부지 선정 용역이 끝난 만큼 패션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남 발전은 국회의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동반돼야 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리며 오직 시민과 함께, 시민만 바라보며 하남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뛰겠다.

 특히 국민의 뼈저린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하남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하남이 되는 그날까지 하남 발전만 생각하고 뛰겠다.

#이현재프로필
 1949년 충북 보은 출생
 청주고·연세대 전자공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미국 USC행정대학원 졸업
 경영학박사(건국대)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19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
 새누리당 국민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 위원장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부위원장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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