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digital)’과 ‘단식(斷食)’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의 보급 등으로 인한 정보 습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 내지 휴식을 뜻한다. 다른 말로 ‘디지털 금식’, ‘디지털 다이어트’, ‘디지털 디톡스’라고도 한다.

 여기서 디톡스(detox)란 원래 몸 안의 독소를 없애는 일을 일컫는 말로, 디지털 중독 치유를 위해 디지털 디톡스 운동이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그만큼 디지털 중독이 심각하다는 뜻으로 이를 경고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인생은 모니터 속에서 이뤄질 수 없다"며 "하루 단 한 시간이라도 전자기기를 끄고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대화하라"며 디지털 단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예방교육과 함께 디지털 단식 실천 방법들이 안내되고 있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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