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플루트메타몰 아밀로이드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PET-CT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단백을 컬러 영상으로 감별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의료기기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PET을 이용해 임상연구를 위한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00차례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진단 경험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2월 치매 등 뇌질환을 특화한 가천뇌건강센터를 개소해 치매환자를 위한 종합적인 진단, 치료, 관리를 하고 있다.

노영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는 "새로 도입된 방법은 뇌 안에 아밀로이드 침착 여부를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진단 및 다른 치매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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