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현대인들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의 발전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IOT(사물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다.

‘웨어러블’이란 다양한 형태의 착용형 스마트 기기로 신체계측 정보를 통해 건강관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단순 활동량 체크에 머무르고 있던 웨어러블 시장에 웨어러블 2.0 시대의 선두주자로서 사회의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는 ㈜웨어러블헬스케어가 새로운 개념으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웨어러블헬스케어는 2014년 7월 창업한 젊은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종류를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에 헬스케어 기능을 넣어 보다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 사회정의를 비즈니스 아이템 및 서비스를 통해 이루는 것에 관심이 높아 일반 기업으로 설립했지만 비즈니스 성격이 소셜 임팩트를 만드는 것에도 상당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MiriArm’과 ‘MiriKur’라는 2가지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 양산을 코앞에 두고 있다.

소셜 임팩트 웨어러블 브랜드 ‘MiriArm’은 인체의 바이털사인을 모니터링하고 및 긴급상황 시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노령화 시대에 노부모들을 위한, 그리고 병상에 있는 암환우들을 위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웨어러블이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Mirikur’는 비정상 걸음걸이 패턴을 건강한 걸음걸이 패턴으로 자연스럽게 교정을 유도하는 웨어러블 액세서리다. 바른 걸음을 통해서 성장기 아동들에게는 걸음교정을 유도하며, 키 성장을 도울 수 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웨어러블 스킨을 바꿔서 착용할 수도 있다.

㈜웨어러블헬스케어의 비전은 ‘헬스케어 제품, 서비스 및 시스템 구축를 통한 21세기 新나이팅게일!’이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병원에서 임상 이력을 가진 양효실 대표는 외국에 거주할 떄 사고로 척추를 다친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사업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양 대표는 "사고로 척추를 다친 뒤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걸음걸이가 척추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상 걸음으로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과 함께 가치관경영에도 관심이 많다. 세계경영연구원의 IEA(창업기업가 사관학교)에서 ‘가치관 경영’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회사 내에서 구체적으로 가치관 경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고민이 많다. 사내 가치관 워크숍 등으로 기업 내 직원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가치관 실현을 위한 행보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성경 구절 중 ‘과부와 고아를 돌보라’는 구절이 있는데, 반경 1㎞ 안에서부터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기관을 찾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경영 철학을 밝혔다.

가치관 경영은 회사 운영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회사 임직원 모두가 모여 가치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가치관을 다시금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양 대표는 "㈜웨어러블헬스케어의 회사 로고는 ‘빛과 꽃’의 모양을 닮았다. 진리를 향해 빛을 제시할 수 있고, 만개한 꽃과 같이 회복과 치유를 통해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그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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