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역 부근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한 여성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피의자가 조현병 환자로 밝혀지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용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 2011년 조현병으로 개명되면서 의학상 정식 명칭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정신분열병이란 용어가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이름이 변경됐다.

 사고나 감정의 이상 증상과 더불어 대인관계 회피 등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으로, 대략 인구의 1%에서 조현병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 등이나, 최근 약물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판단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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