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다음 달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수준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 부담을 줄이고 감염 예방 등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인 환자 중심의 서비스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이 크게 준다. 1일 간병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2만3천 원 내외(6인실 기준)로 개인 간병인 고용 시 1일 약 8만 원의 ¼ 수준이다. 산정특례환자는 1일 5천7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며 "상급종합병원 중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은 전국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포함해 총 8곳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해 그동안 전문 간호인력을 늘리고, 관련 회의를 수차례 개최해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우선 소화기 질환자(252병동) 36개 병상부터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문성 병원장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표방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고, 메르스 같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를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확산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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