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전시컨벤션센터서 열린 K-pet-fair 참가부스. (사진 안쪽은 우키우키 제품들.)
▲ 서울전시컨벤션센터서 열린 K-pet-fair 참가부스. (사진 오른쪽 아래 우키우키 제품들.)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섰다. 우리 주변 네 집 가운데 한 집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학업 또는 취업 등 저마다의 사정으로 복잡한 도심 속 ‘나홀로 삶’을 살고 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혼자라는 외로움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따라서 1인 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해 줄 ‘반려동물’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반려동물로는 개가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고양이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독립적이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양이 관련 용품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인에게 개나 고양이가 단순한 ‘애완’ 동물이 아닌 인간처럼 함께 살아가야 할 ‘반려’ 존재로 인식되면서 먹거리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반려동물에게도 웰빙 먹을거리를 주고 싶은 주인들의 심정을 반영한 것으로, 식품은 물론 간식에도 ‘프리미엄’ 열풍이 거세다.

그 중심에는 고양이 용품 전문기업인 에뜨베(www.etbe.co.kr)의 고양이 전용 간식 ‘우키우키(ukiuki)’가 자리하고 있다. 우키우키는 동결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간식으로 이미 애묘인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키우키 간식은 고양이에게 최고만 주고 싶은 애묘인의 마음을 담은 제품으로 에뜨베 함승진 대표의 진심이기도 하다.

실제 함 대표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입맛이 까다로워 어지간한 간식과 사료는 잘 먹지 않아 고민하던 중 생식 위주의 식단을 생각하게 됐고, 이러한 발상으로 동결 건조 제품이 탄생했다.

함 대표의 고양이 사랑은 초등학교부터 시작됐다. 어린 시절 한옥에서 자란 함 대표는 집안에 출몰하는 쥐를 잡고자 어머니가 키운 고양이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고, 학창시절에도 남다른 고양이 사랑으로 친구들 사이에 별명이 ‘야옹이’로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함 대표는 본인 스스로도 고양이가 ‘애완’이 아닌 ‘반려’라고 인식을 전환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겪은 사고 때문이었다. 지난 2013년 10월 열린 문 틈 사이로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를 찾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것이다.

함 대표는 "고양이를 잃어버린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찾았지만 발견 당시 구석구석에 생긴 상처와 털 전체가 물에 젖어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족애’를 새삼 느끼게 됐다"며 "그 이후 조금 더 좋은 거, 조금 더 맛있는 거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의 ‘우키우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최고만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간식인 만큼 우키우키는 영양분이 그대로 살아있는 명품 간식을 자부한다.

‘우키우키 닭가슴살’은 100% 순수 하림 닭가슴살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생식 수준의 기호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동결 건조 기법을 사용해 일반적인 생식제품과 비교해 보관 방법과 급식 방식이 보다 간편하고 유통기한 또한 넉넉하다.

‘우키우키 참치’ 또한 동원참치 횟감용을 사용하고 있다. 닭가슴살과 참치 모두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양과 안정성을 담아 냈다.

에뜨베가 국내 제조업체 중 최초로 선보인 ‘우키우키 양고기’도 프리미엄 반열에 올라섰다. 육식 동물인 고양이의 경우 사람보다 단백질 요구량이 훨씬 높아 아미노산 함유량이 소나 돼지보다 높은 양고기가 고양이에게 급여하기 좋다.

우키우키 간식에 대한 평가는 이미 애묘인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과 서울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K-pet-fair’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K-pet-fair에선 에뜨베 자체적으로 ‘이쁜 고양이 선발대회’도 열어 애묘인들의 축제로 자리잡기도 했다.

함 대표는 "우키우키 제품은 갈아만든 것이 아닌 동결 건조 기법으로 만들어져 재료 고유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며 "염분은 물론 어떠한 것도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간식을 넘어선 고양이를 위한 맞춤형 건강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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