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와 서울시 용산구가 교통 정온화 기법을 도입해 안전한 교통문화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한다.

교통 정온화(Traffic Calming)란 보행자들의 통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물리적 대책을 뜻한다.

1970년대 네덜란드 델프트시에서 추진한 ‘본에르프(Woonerf)’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당시 자동차 운행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도로의 폭을 축소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주거지 내 자동차 제한속도를 50㎞/h에서 30㎞/h로 제한하는 ‘템포 30(Tempo 30)’ 등이 서독에서 시행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교통 정온화 모델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 국내에서도 일방통행제 등 다양한 기법들이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도심부 자동차 진입 제한 등 더 강력한 교통 정온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온다. <京>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