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지역발전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백혜련(수원을)·김진표(수원무)·염태영 수원시장·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의원. 홍승남기자 nam1432@kihoilbo.co.kr
▲ 염태영 수원시장이 2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지역발전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백혜련(수원을)·김진표(수원무)·염태영 수원시장·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당선인. 홍승남기자 nam1432@kihoilbo.co.kr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편안은 개악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은 26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 간부공무원 대상 ‘소통경연’ 강사로 나와 ‘우리나라 지방재정의 문제점과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최근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추진에 대해 "중앙정부의 책임을 일부 지자체에 떠넘기는 발상이자 지역과 지역, 지역과 정부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무엇보다 지자체와 협의 과정 없이 일방 추진한 게 가장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핵심은 자치재정권"이라며 "올바르게 지방건전성을 확보하려면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이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수원시가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지역 발전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협약식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박광온·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이찬열 당선인은 이날 행사일정으로 인해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해 사전에 공동협약서에 서명했으며, 향후 지역 현안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시와 당선인들은 협약에 따라 정례적인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당선인 공약 실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저지 등 지역 현안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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