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인천시 등 한중 10여 개 도시 대표가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제2차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인천시 등 한중 10여 개 도시 대표가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가 대한민국 대표로 ‘대중국 전자상거래 1호 도시’가 됐다.

인천시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석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대표도시로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와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국과 중국의 기업,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하는 민·관 합동 콘퍼런스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시를 비롯해 양국 10여 개 도시의 대표가 참석해 제3국 공동 진출, 온라인 실크로드(국경 간 전자상거래 및 스마트시티), 창업·투자를 주제로 한·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협력사업을 인천이 한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으로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인천시-웨이하이시 지방경제 협력을 통해 마련한 정보통신기술과 유시티 공동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다.

시는 27일 열리는 제14차 한중 장관회의에서 온라인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양국 협력 도시 선정, 경제 협력 실험구 건설,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정보서비스 및 기술교류 분야 협력을 위한 ‘온라인 실크로드 협약’도 체결한다.

박정진 시 중국협력담당관은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인천과 웨이하이 협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첫 단추를 꿰었다"며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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