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안을 보면 기존의 10개 단과대학이 7개로 개편되고, 미래융합대학이 신설된다. 입학 정원은 인문사회계열에서 총 139명(사범대 75명 포함)을 감축, 공과대 54명 등 정원을 늘리고, 새로 만드는 사회복지학과에 30명 등이 배정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10년간의 각 단과대별 정원 변화, 취업률 및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해 학장협의회에서 정한 평가지표에 따라 진행됐다.
20여 년 전 인하대 입학정원은 3천990명에서 올해 3천411명으로 감소했다. 공과대 정원(1996년 1천950명, 올해 1천415명)이 줄어든 만큼 인문사회계열 학과 정원이 늘어났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조정안을 담은 ‘2017년 학과별 입학정원(안)’을 지난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등록했다. 이달 30일까지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입학정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현재 특성화 계획에 따른 학사구조 및 입학정원 조정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구성원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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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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