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국제재배식물명명규약」 정식 한글판을 발간했다.

전 세계에서 식물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초 정보가 바로 학명인데, 「국제재배식물명명규약」은 학명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서 혼란을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명을 만드는 규칙, 학명으로서 인정되는 절차 등 국제적인 규칙을 자세히 설명한 것이다.

국내에서만도 1만여 종이 넘는 재배식물이 유통되고 있는데 식품 및 화장품의 원재료, 식·약용식물로서의 이용, 조경·화훼식물의 거래 등 국내외 식물자원의 교류와 통상에 있어 정확한 재배식물명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출간된 「국제재배식물명명규약」은 국제식물분류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Plant Taxonomy)로부터 후원을 받아 국제원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Horticultural Science)에서 발간한 것으로, 국립수목원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번역 및 한글판 출판에 관한 권리를 정식 승인 받아 펴냈다.

이 책은 판매되지는 않으나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무료로 PDF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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