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29일 막을 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다 종목 우승’ 16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29일 막을 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다 종목 우승’ 16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16년 연속 최다 종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도는 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도에 주어지는 종합우승 격인 경기력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체육 웅도’의 명성을 이어갔다.

도선수단은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막을 내린 대축전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배드민턴이 부산과 서울시를 제치고 2001년 이후 16년 연속 종목우승을, 인라인스케이팅과 탁구도 12연패를 각각 차지하는 등 모두 23개 종목에서 우승해 16년 연속 최다 종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국학기공도 울산과 경남·서울을 제압하고 대회 6연패를 기록했고, 철인3종과 축구도 각각 서울과 울산을, 서울과 충북을 제치고 대회 5연패를 차지했다.

볼링과 자전거·테니스가 4연패를, 골프·배구·줄넘기·패러글라이딩이 대회 3연패, 보디빌딩·사격·스킨스쿠버·에어로빅체조 등이 2연패에 각각 성공했다.

파크골프가 처음으로 종목우승했고, 합기도와 야구·승마가 2년 만에 우승을 되찾는가 하면, 중경식야구도 종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도는 이번 대축전에서 46개 종목 가운데 39개 종목에 출전해 31개 종목에서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입상하며 진정한 ‘체육웅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저력을 보였다.

도는 이번 대축전 기간 경기 참가 태도와 경기규정 준수, 행사인력 운영 등에서 질서정연한 모습을 통해 타 시도의 모범이 돼 질서상 1위를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인천시는 유정복 단장을 필두로 31개 종목(축구 등) 총 1천46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당구·등산 남자 일반부(45세 미만), 보디빌딩(-40세급), 스쿼시 남자부, 씨름 선수 출신부, 자전거(도로 남자, 도로 여자, 트랙 남자), 패러글라이딩 여자부 조종사부·학생부 등에서 우승하고, 당구·등산·에어로빅스체조·수영·자전거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게이트볼 이복섬(89·여)씨는 최고령 참가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인 제주도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회기가 이양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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