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회든 매번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는 어머니께 꼭 금메달을 안겨 드리고 싶었는데, 소원을 성취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째인 30일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42㎏급 유주형(인천 산곡중)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학교 1학년 당시 체육교사의 추천으로 레슬링을 시작한 유주형은 2년 동안 기초체력을 다지고 자신만의 기술을 갖추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힘든 훈련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3월 대한레슬링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감을 가졌고, 이번 대회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주특기인 사이드테클을 완벽하게 다듬고 방어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유주형은 "힘든 훈련을 참고 견뎌 올림픽 국가대표가 돼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원=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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