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달성을 못해 화가 나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위안이 됩니다."

30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학부 58㎏급에서 용상(95㎏)과 인상(73㎏), 합계(168㎏) 금메달 3개를 수확한 김한솔(수원 정천중)의 우승 소감이다.

영화초교 때 아버지와 코치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한 김한솔은 매번 기록을 경신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며, 어린 선수답지 않게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역도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레슬링과 육상으로 다져진 기본기가 또래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김한솔은 "내년에는 중학부 신기록을 깨고 장미란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원=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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