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가 31일 오전 경찰서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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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오전 성폭행 미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간미수 혐의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56분께 경찰서에 나온 유씨는 취재진 앞에서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이어서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여자친구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일절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유씨는 이달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20일 1차 조사를 받은 A씨는 최초 신고 내용과 같이 '연인 사이가 아닌 유씨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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