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구월초등학교 여자 핸드볼 선수단이 소년체전 우승을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구월초등학교 여자 핸드볼 선수단이 소년체전 우승을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여 년 역사의 인천구월초등학교 핸드볼이 마침내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달성, 전국 최강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제45회 전국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31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초등부 결승에서 인천구월초교는 시종일관 충남 천안서초교를 강하게 밀어붙여 19-13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984년 창단한 ‘핸드볼 명문’ 인천구월초교는 지난해 인천부평남초교 핸드볼팀을 이끌던 황선희 감독을 영입한 후 2012년 소년체전 우승 후 약세로 돌아선 팀 전력을 정비, 3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앞서 인천구월초교는 지난해 말 전국꿈나무핸드볼대회, 올 4월 열린 ‘제7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등 전국대회를 휩쓸기도 했다.

주장 안연비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힘든 훈련도 이겨냈고, 우승도 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세계대회에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희 감독은 "팀 전체가 힘을 합쳐 따낸 소년체전 2연패라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보람도 큰 것 같다"며 "이 영광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이겨낸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우승의 기쁨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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