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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원문화 발전 ~ 일자리 창출 ‘녹색복지’ 깃발

경기농림진흥재단 그린문화 공동체 확산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2016년 06월 02일 목요일 제17면

전국 유일의 ‘녹색·농업부문 공공기관’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에 따른 환경정화활동뿐 아니라 녹색문화공동체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봉사에 나서는 ‘시민정원사’ 제도 운영을 뒷받침하며 경기도민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는’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재단은 가평 연인산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 도내 농산물 홍보와 더해진 불우 이웃 돕기, ‘미니 정원’ 기부 등 조용한 사회봉사로 재단 본연의 ‘녹색·농업’ 가치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6차산업 활성화와 농업·정원문화 발전 등에 밑거름이 되는 데 멈추지 않고 재단의 각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도민 체감복지 향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있는 농림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되돌아본다.

#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함께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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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재단은 2010년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의 위탁운영을 담당하게 되면서 6년째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매년 2회 이상 추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다. 임직원들은 매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용추계곡 주변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한다.

지난해에도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승안리 집단시설구부터 용추버스 종점 4㎞ 구간과 용추버스 종점 일원, 숲체험관과 물안골 3㎞ 구간까지 총 7㎞를 다니면서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올해 역시 여름휴가를 맞아 많은 행락객들이 가평 연인산을 찾는 8∼9월께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재단 관계자는 "소박한 활동이지만 연인산 도립공원 내 쓰레기 수거를 통해 조금이나마 환경정화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통해 재단의 사회적 책임의식도 고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을정원 만들기·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창의적 농촌체험교육

 농림재단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재단이 추진하는 자체 사업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구체적 로드맵을 통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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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재단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군포시 산본1동의 ‘마을정원 만들기’를 위해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을 도왔다. 나아가 정원학습을 통한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력을 높이고자 총 10회에 걸쳐 정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산본1동 국민임대주택 경로당 앞 등 총 14개소(312㎡)에는 마을 주민들이 손수 가꾼 마을정원이 조성됐다.

농림재단 관계자는 "녹색공간 소외지역인 임대주택 골목 활성화를 통해 ‘녹색복지’ 실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한부모·조손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마을·문화유적지 등을 연계한 창의·인성교육도 실시했다. 이른바 ‘창의적 농촌체험교육’으로, 지난해에는 의정부 나눔공부방 등 14개 기관 청소년들이 총 13차례에 걸쳐 농촌과 접목시킨 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 사회봉사·일자리 창출…‘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시민정원사’

 시민정원사는 경기도와 농림재단이 2013년 전국 최초로 마련한 인증제도로, 정원문화 활성화와 자발적 봉사활동을 통한 녹색문화공동체 확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증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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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재단은 그동안 제1기 시민정원사 84명을 시작으로 389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농림재단을 통해 신구대학교식물원, 한경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등에서 120시간가량의 식물 이해, 식물 관리, 정원 조성 관련 교육을 수료한 뒤 수목원, 식물원, 도시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정원 관리가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아파트 부녀회, 주민센터, 학교 등의 실내외 공간에서 예쁜 화단을 조성하거나 기술교육에 참여하는 등 정원문화와 관련한 생활형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농림재단 관계자는 "최근 시민정원사가 창업을 하거나 협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을 볼 때 지역사회에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주부, 시니어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시민정원사 2기와 3기 38명이 시작했지만 올해는 1기 10명과 4기 10명이 새로 가입해 조합원이 58명으로 늘어났다.

 농림재단은 이들 시민정원사와 함께 ‘학교 숲’을 가꾸는 활동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시민정원사를 포함, 총 1천308명이 참여해 도내 친환경 학교 숲 조성과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식재 및 관수, 잔디 관리 등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카트정원’ 기부활동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도내 농가가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면서 농림재단 전 직원들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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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6월 감자와 양파 등 밭작물 출하 시기에 도래했음에도 농번기 구직과 봉사활동이 크게 줄면서 농가들은 일손 부족과 노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림재단 임직원들은 도내 감자·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 및 집하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당초 농림재단은 이날 직원 체육대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메르스 확산으로 침체된 학교급식 납품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체육대회 대신 봉사활동을 택했다. 농림재단은 앞으로도 도내 농가가 위기에 놓였을 때 이 같은 일손 돕기 봉사 등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제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수원 광교종합사회복지관 등 도내 9개 사회복지시설에 ‘쇼핑카트’로 만든 정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 로비에 기부된 카트정원은 시설의 특성에 맞춰 조성했으며, 복지관 회원들 및 이웃 주민들이 ‘생활 속 정원문화’를 즐기는 계기가 됐다.

# 농림재단 최형근 대표이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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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매년 2회 추진하는 연인산 환경정화활동이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0년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을 위탁관리하면서 환경정화활동도 시작하게 됐다. 연인산 도립공원은 용추계곡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여름 행락철만 되면 불법 쓰레기가 넘쳐난다. 2010년부터 매년 2회씩 민·관·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농림재단 임직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피서철이 끝나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정화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도립공원 내 쓰레기 수거는 물론 호수 주변의 하천 내 발생한 부유물질과 침적된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림재단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과정에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을 꼽자면.

 ▶지난해 온 나라가 메르스 사태로 시름을 겪은 바 있다. 6월 감자와 양파 등 밭작물 출하가 시작됐지만 농번기 구직과 봉사활동이 크게 줄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농림재단 임직원은 안성 등의 감자·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과 집하를 도우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식재료로 납품되는 이들 농가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었다. 이때 감자 재배농가 농민이 메르스로 인해 제때 수확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며 기쁨을 표현했는데, 그 순간이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

-공공기관 및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재단은 앞으로 어떤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인가.

▶극심한 경기 침체와 소득불균형이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소중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 일상적 마케팅 활동에 봉사·기부활동을 더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 활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사회공헌활동이 각 기관이나 기업의 특성에 맞춰 다양해지고 있는데, 농림재단 임직원도 재단의 특성에 맞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불우 이웃 돕기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사내 봉사동아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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