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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지역과 더불어" 앞장 1인 1회 이상 땀흘리기 실천 중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상생경영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2016년 06월 02일 목요일 제19면

통합 출범 2년 6개월을 맞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나눔 상생경영을 통한 대도약에 나섰다.

고용 차별화를 탈피한 인사 개선 시스템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기업 최고의 지향점인 흑자 전환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도내 도시개발공사 중 최단기간이라는 점에서도 값진 성과다.

여기에 성남시가 시행 중인 악성 채무 탕감 프로젝트(롤링주빌리)에도 전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 올바른 금융의식과 선진국형 기부문화 선도 등 모범 공기업으로서 윤리적 가치도 제고하고 있다.

고객존중, 창의경영, 효율증진, 봉사행정을 중심으로 사람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유 있는 도약을 들여다봤다.

# 자발적 나눔 실천 봉사단 ‘봉우리’ 창단을 통해 전 직원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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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우리라는 의미인 봉우리(단장 황호향)는 사회적 책임에 따른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14년 창단 후 사랑의 헌혈과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다·해드림 하우스 사업), 자매결연 지역(전남 신안, 경북 상주) 일손 돕기 등은 봉우리 봉사단의 대표 상생봉사다. 자신의 깨끗한 피와 건강한 육체, 말 그대로 몸으로 때우는 봉사라 하겠다. 한 끼 밥값만 있으면 누구든 가능해 때로는 봉사자를 선발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매년 봉사자 수로 따지면 전 직원(780여 명)을 넘어 900여 명에 달한다. 모든 임직원이 1개 이상의 나눔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임직원들은 각자 140여 개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이를 시간으로 따지면 7천500여 시간에 이른다.

 기부봉사도 줄을 잇는다.

 틈틈이 모은 신용카드 포인트와 희망의 선물 동전 모으기, 소년소녀가정·저소득·홀몸노인 경제적 후원 및 장학금 지원 등에 임직원들은 매년 2천여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임원 등 취임식에서의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는 기부문화는 정착된 지 이미 오래다.

 이 밖에도 바자회 등을 통한 아름다운 가게(여성의 쉼터 등) 중고 물품 기부도 매년 1천500여 점에 달한다.

 전 직원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우리 사회의 이웃은 물론 농어촌 지역까지 상생의 봉사로 이어지고 있는 있는 것이다.

 한천선(수정도서관 소속)팀장은 "지난해 상주시 감 따기 봉사에 참여했다 일이 힘들어 고생했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농민들과 나눴던 따뜻한 정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됐던 계기"라고 말했다.

#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청년을 배려하는 상생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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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공사는 기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인사시스템을 개선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도입과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 CS 삼진아웃제 도입 등은 인사관리 신뢰도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 ‘모든 정책은 일자리 중심’이라는 정부 패러다임에 발맞춰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연간 인사운영계획을 별도 수립, 지난해 91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이 중 사회적 약자에 대한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저소득층을 8명 고용했고, 시니어인턴십을 통해 실버인력 11명을 별도로 채용했다.

 청년 고용촉진 특별법에 따라 매년 정원의 3%를 청년으로 고용하라는 의무에 청년인력도 43명을 고용했다. 이는 채용인원 대비(91명) 47.3%로 전년(청년고용 15명)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는 장애인 근로자 51명(현원 대비 6.54%)이 채용됐다. 장애인 근로자 채용 비율도 공공기관 법적 의무 고용률 3%를 훨씬 상회한다.

 더욱이 장애인 고용의 사각지대로 일컫는 고객서비스 분야에 경증 및 중증장애인을 고용,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방 공기업들 각각의 특성상 청년 정원이나 장애인 근로자 등을 채우지 않고 인력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지만, 공사는 정부 기조에 맞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공사는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예산 절감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 약자와 청년, 장애인 채용으로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청년인턴 임현지(탄천종합운동장 소속)씨는 "인턴이지만 청년실업률이 높은 시기에서의 공기업 업무 경험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윤리적 빚 탕감운동 ‘롤링주빌리’ in 성남 프로젝트 지속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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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희망살림과 연계한 성남시 부실채권 소각 릴레이에 시 산하기관 최초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출범 당시 임직원 692명이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총 1천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전 직원(778명)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중 216명의 임직원은 3만 원 이하의 금액을 매월 자동이체로 약정까지 한 상태다.

 롤링주빌리(Rolling Jubilee) 프로젝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융인들의 탐욕에 반발한 월스트리트 시위 주도자들이 2012년 11월부터 벌이고 있는 빚 탕감 시민운동이다. 늘어만 가는 저신용자의 신용 회복을 통한 가계경제 활성화 지원이 목적이다.

 금융시장에서 부실채권이 통상 원금의 1~10% 내외의 헐값에 거래된다는 점에 착안, 시민들의 성금으로 채권을 사들인 뒤 소각한다. 보통 5년 이상 된 장기 부실채권이 대상이다.

 이에 공사는 2014년 9월부터 범사회 연대를 통한 모금운동으로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사들여 없애는 성남시의 롤링주빌리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성남도시개발공사 통합 출범 2년 6개월 만에 경영환경 개선으로 대도약

 성남시설관리공단을 흡수 합병한 통합 공사가 출범 2년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도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시일 내에 이룬 성과다.

 출범 첫해 매출액 511억 원에 1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듬해 매출액 626억 원에 영업이익 4억4천만 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익 8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사회를 향한 임직원들의 헌신과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용창출효과가 맞물려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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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실로 지난해 공사는 경영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상(지방공기업학회)과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여성가족부),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 우수 근로장학기관 선정(교육부), 무재해 5배수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일궈 냈다.

 공사는 올해 뚜렷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사업수지 3.5% 이상 개선과 고객만족도, 사회공헌활동, 청렴도 등을 향상시켜 ‘시민이 신뢰하는 1등 공기업’의 2020 비전을 수립해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분당과 판교 IT테크노밸리를 연계한 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인 백현지구 도시개발과 성호공설시장 건립 대행, 서현지구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호향 대표이사는 "그 무엇보다 성남시민에게 공공 이익을 환원하는 공적 책무를 달성하는 것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며 "임직원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연결고리는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뒷받침될 때 지속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과 사람을 통한 헌신적 재분배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지역 가치를 창출해 내고, 이로 인한 성공적인 개발 모델 완성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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