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2016-2017시즌 부활을 위해 군부대에 입소해 정신 무장부터 다지는 등 철저하게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간 맹호부대(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입소해 극기훈련<사진>을 받았다. 선수들은 현역 군인들이 실시하는 동일한 수준의 유격훈련을 받았다. 훈련은 유격체조와 산악장애물 코스, 참호 격투 등이 진행됐다.

구단 관계자는 "2016-2017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앞서 팀의 화합과 단결심을 배양할 수 있는 극기훈련을 실시했다"며 "지난 시즌 부족했던 팀워크를 보완하고, 선수들이 전장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며 맹호부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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