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16-2017시즌 선수 보강을 위해 한희원을 안양 KGC인삼공사로 보내고, 지난 시즌 맹활약한 박찬희를 영입하는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둘은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박찬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입단했으며, 프로에서 200경기에 출전해 평균 8.6득점, 2.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 인삼공사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 강력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또 서울 SK 센터 이대헌과 함준후를 맞트레이드했고, 전주 KCC에 송수인을 보내는 대신 백업 가드 염승민을 영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에이스급 가드가 없어 그동안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지 못했다"며 "국가대표 가드를 영입한 만큼 외국인 선수 선발 때 포스트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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